[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외교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 빚어지면서 일부 국민들은 당면한 외교안보 현안에 제대로 대책을 마련해 대응할 수 있을지 의구심과 우려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교 수장이 없는 상태는 최근 복잡하게 얽힌 외교안보 긴급한 문제들에 제대로 대응을 할 수 없게 한다는 인식이 퍼지게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진행된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외교장관 인선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강 대변인은 "야 3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당론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당면한 외교안보 현안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국민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외교 수장의 부재는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면해서 외교부 장관은 위안부 문제 등 국제관계에서 시급한 현안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알렸다.
6월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은 국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이며 7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실무회의 준비업무도 시급한 상황이다.
그는 "G20 회원국 재무부,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안정위원회(FS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국가채무 지속가능성 제고 등이 논의된다"고 말했다.
또한 "수장이 없는 불안정한 외교역량으로는 시급한 현안과 당면한 과제를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외교안보 난맥의 고리를 빨리 끊어야 하는 만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