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북한 경제특구 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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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한 경제특구 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 트겠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07.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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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밝혀... 내년 상반기 북한 현장방문단 꾸리기로
▲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 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 방문으로 자체 경제협력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이재명) 정기회의에서 "중앙정부 단위의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 단위의 교류사업도 의미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당장의 어려움을 생각하기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성남시의 대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 현장방문단을 조직해 북한의 지방급 경제특구의 상황을 파악하고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진출을 모색하기로 의결했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추진주체로 재단 대표이사인 장병화 위원을 위원회 산하 경제협력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이미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교류 가능성과 효과'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경제협력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또 성남시가 2016년부터 준비해온 뮤지컬 <금강1894>의 평양공연 추진 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남북대화 및 화해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준비를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재명 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최영애 한반도평화포럼 공동대표, 김연철 인제대 교수, 김영훈 전 철도노조위원장,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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