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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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지원 확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5.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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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의욕을 북돋우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자금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8일 "중소기업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 경영 안정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육성과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따른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080억원이 늘어난 3760억원에 이른다.

4월 말 현재 중소기업 육성 자금(267개 업체 954억원), 운전 자금(1,225개 업체 1551억원), 소상공인 지원(300개 업체 80억원) 등 총 1792개 업체에 2585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운전 자금(750억 원)과 소상공인 지원(50억) 등 1740억원을 추가 지원할될 계획이다.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의 적용을 받는 중소기업으로서 제조업, 영상, 지식, 항만물류사업 및 제조업관련 서비스업 등이다.

지원 금액은 사업별 13억원 이내,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5년 균등 분할 상환으로 연 4.9%의 변동 금리를 적용한다.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분기별 15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운전 자금의 지원 대상은 육성 자금과 같고, 지원 금액은 최고 2억원 이내, 상환 조건은 3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융자 취급은행 적용 금리에서 시부 이차보전액(2~3%)을 공제한 금리를 적용한다. 역시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매분기 1일부터 구6군별 2~3일 간 접수받는다.

한편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정책자금도 애초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5000억원 늘어나 추가 지원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1574개 업체 55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6일부터 오는 9월까지 1, 2차로 나누어 정부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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