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됐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23일 새벽 만기 출소했다.
이날 의정부 교도소 앞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 수많은 지지자들이 나와 한 전 총리를 맞았다.
파란 재킷 차림의 한 전 총리는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 전 총리는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한명숙 전 총리의 출소 후 소감 전문.
이렇게 캄캄한 이른 아침에 저를 맞아주시기 위해서 의정부까지 멀리서 달려오신 여러분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금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합니다. 짧지 않았던 2년 동안 정말 가혹했던 고통이 있었지만 새로운 세상을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 닥쳤던 큰 시련을 제가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을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힘과 사랑을 주신 수많은 분들의 믿음 덕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진심으로 그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그 사랑에 힘입어서 앞으로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나가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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