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류재광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6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한다.
4박5일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안 대표는 5.18민주묘지 참배와 대학 특강 등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패배로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해내고 멎을 것 같은 당의 심장에 박동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호남의 지지가 필수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6일 오후 광주에 도착하는 안 대표는 먼저 5.18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장렬하게 숨진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양동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호남 민심을 듣는 한편 민생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저녁에는 광주 시의원, 구의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튿날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전남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양극화 시대 제3당
의 역할'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특강 뒤에는 전남대 학생들과 어울리며 학생식당에서 점
심을 함께한다.
오후에는 5.18항쟁 당시 역사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광주전남 범시민대책위 도청 복원 농성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또 광주시당 상임고문 및 고문단과의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셋째날인 8일에는 5.18기념문화재단에서 국민의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어 효령노인복지타운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 배식 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주말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남지역 민생 현장 곳곳을 돌며 1박2일 머문 뒤 일요일 오후 서울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류재광 기자 hikyricky@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