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민주당 이어 선진당도 정체성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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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민주당 이어 선진당도 정체성 논의 본격화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5.21 12: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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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대표, 당 정체성 강화 지시... 독자적인 정책 차별화 있어야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21일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의 정체성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4.29 재보선 이후 정체성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 본류라고 자부하는 자유선진당도 정체성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원내사령탑에 오른 류근찬 원내대표가 당의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을 역설한 데 이어 심대평 대표까지 가세했다.

심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각 정당에서 정체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4.29 재보궐선거,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당의 진로와 전략적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보수를 자임해 왔지만 황석영씨가 말한 것처럼 이명박 정부가 표방하는 중도실용주의정책의 선택을 강화해 나가는 쪽으로 당의 진로를 수정한 듯하다. 민주당도 뉴민주당 플랜이라고 하는 발표를 통해 진보의 수정주의를 선택하는 것처럼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도 차제에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자세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더구나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당 정책위원회에 지시했다.

심 대표는 "이를 위해 당내에서 치열한 토론과 고민을 통해 당의 중지를 모으는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유선진당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국민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정책적 차별화도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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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2009-05-21 23:29:19
내가 볼때는 이회창 총재가 가장 정체성이 확실한 정치인이다.
당연히 자유선진당도 그렇다.
한나라당 처럼 어중간하지 않고 확실한 보수정당이다.
말 그래도 보수 원조다. 김용갑 저리 가라다.
이론과 실천을 갖춘 정당이 자유선진당 말고 또 있나.
하긴 민주노동당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