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 로스팅 캠퍼스, 연인의 도시 가평에 들어선다
상태바
세계 최대 커피 로스팅 캠퍼스, 연인의 도시 가평에 들어선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7.11.02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블랙, 미사리에 2만평 규모 커피 로스팅 교육기관 내년 설립... 아시아 스페셜티 커피 허브로 우뚝
▲ 경기도 가평 미사리에 내년 5월 2만평 규모의 세계 최대 커피 로스팅 캠퍼스가 들어서 연인의 도시 가평시가 아시아 커피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드블랙 로스터스타운 조감도. (사진=드블랙 로스터스타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경기도 가평 미사리에 2만평 규모의 세계 최대 커피 로스팅 캠퍼스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가평시가 아시아 커피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드블랙 로스터스타운'은 "세계적 커피 컨설팅 회사인 '커피코어아시아'(CCA)와 손잡고 전세계 프리미엄 커피산업계의 리더인 '스페셜티커피협회'(SCA)와 공동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로스팅 캠퍼스를 가평에 설립한다"고 2일 공식 발표했다.

드블랙은 가평 미사리 '드블랙 로스터스타운'에 세계 최대 규모의 SCA 로스팅 교육캠퍼스를 유치, 내년 3월까지 SCA의 공식 인증과 협력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8년 5월 스페셜티커피협회 아시아 캠퍼스를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SCA 캠퍼스는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 분야의 세계적 명장들이 주요 교수진으로 참여하며 이론과 실습을 겸한 도제식 커리큘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드블랙 로스터스타운'은 30여 기의 로스팅 장비세트와 중소형 로스터, 대형 로스터가 설치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스팅 랩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커피 로스팅을 배울 수 있다.

또 설비를 활용해 본인만의 커피를 볶을 수 있는 '로스팅 센터'와 3개의 대규모 커피 랩, 스페셜티 커피 바, 교육장 등 커피 로스팅 캠퍼스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더하여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로스터인 '샌프란시스칸 로스터'와 제휴해 로스팅을 체험할 수 있는 로스팅 쇼룸도 운영된다.

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SCA)는 1982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커피 농장부터 로스터, 바리스타, 커피감별사까지 세계적 커피 흐름인 스페셜티커피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커피기관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프리미엄커피인 스페셜티커피는 SCA 산하 커피감별사 기관을 통해 80점 이상의 점수(스코어)를 부여한 커피를 의미한다.

내년 초 SCA 캠퍼스가 설립됨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의 스탠다드를 대표하는 구미의 커피 교육과 흐름을 제대로 배우고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블랙은 이에 따라 가평시는 매년 300만명 이상이 찾는 아시아 스페셜티 커피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인들의 명소 남이섬으로 기억되는 경기도 가평지역이 달콤한 커피의 메카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걸로 전망하고 있다.

킴타(Kim Ta) SCA 프리미엄 캠퍼스 프로그램 승인 매니저는 "가평 드블랙 로스터스타운은 SCA의 대표적인 캠퍼스로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로스팅 중심의 프리미엄 캠퍼스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한 드블랙 대표는 "인구 80만명에 불과한 소도시 시애틀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에 힘입어 매년 수백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급성장한 것을 벤치마킹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연인의 도시 가평을 한국인이 사랑하는 커피의 메카로 각인시키는 한편 아시아 스페셜티 커피 중심지로 브랜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