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명목 지역내총생산 1636조원... 전년대비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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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명목 지역내총생산 1636조원... 전년대비 4.5% 증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12.22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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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72조원, 서울 357조원, 제주 17조원... 제주·인천 평균 이상 ↗, 대구·전북은 소폭 증가
▲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지역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636조원이다. 경기도가 372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이 357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는 17조원으로 가장 작았다.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2016년 우리나라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636조원으로 전년보다 70조원(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372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이 357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는 17조원으로 가장 작았다.

시도별 증감률은 제주, 인천, 충북 등에서 전국 평균 수준(4.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대구, 울산, 전북 등은 1~2%대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증가로 전년에 비해 2.8%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충북, 경기 등은 제조업, 건설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대구, 경남 및 전북 등은 공공행정, 제조업, 농림어업 등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2016년 지역소득(잠정)'을 발표했다.

2016년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 소비지출은 1050조원으로 전년보다 41조원(4.1%) 증가했고 총 고정자본 형성은 491조원으로 22조원(4.7%) 늘어났다.

실질 최종 소비지출이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며 실질 총 고정자본 형성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제주(4.6%), 충남(3.4%), 강원(3.1%) 등은 의료·보건, 음식료품, 임료·수도·광열 등의 지출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울(1.5%), 부산(1.6%), 대전(2.0%)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질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6.9% 증가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전북(-8.9%), 전남(-3.7%), 광주(-1.0%)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제주(17.9%), 경기(16.3%) 및 인천(16.2%) 등은 주거용 건물 투자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제주(4.8%)와 경남(3.6%) 등은 증가했으나 울산(-13.5%), 대구(-11.1%) 등은 제조업의 투자 부진으로 감소한 걸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16개 광역시도 전체의 지역총소득(명목)은 1637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68조원(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9.6%), 충남(8.5%), 인천(6.2%) 등은 피용자보수와 영업잉여 등의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경남(1.4%), 경북(1.9%), 대구(2.2%) 등은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016년 시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915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36조원(4.1%)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7.5%), 충남(6.2%) 및 경기(6.1%) 등이 비교적 높은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변화를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3.1% 증가했으나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축소됐다.

1인당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서울 및 울산 지역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지역총소득, 민간소비, 개인소득 모두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지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전국 평균을 웃돈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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