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수 2만7900명... 3700명(-1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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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생아수 2만7900명... 3700명(-11.7%) 감소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7.12.2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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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인구동향 발표... 혼인건수 대폭(-20.9%) 줄고 사망자수 소폭(4.2%) 늘어
▲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동태 건수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2017년 10월 출생아 수는 2만7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700명(-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15개 시도는 감소, 세종, 제주는 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 인구동향'을 보면 2015년 43만8400명이던 출생아 수는 2016년 40만6200명(-7.3%), 2017년 1~10월 30만6000명(-12.2%)으로 줄었다. 2016년 이후 급격하게 줄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완만하게 증가세를 보여 인구 감소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사망자 수 27만5900명(3.1%)에서 2016년 28만800명(1.8%), 2017년 1~10월 23만4200명(0.9%)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인천 등 8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대구는 감소, 그 외 8개 시도는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혼인 건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10월 혼인 건수는 1만7400건 지난해 10월보다 4600건(-20.9%) 감소했다.

전국 혼인 건수 및 증감률을 보면 2015년 30만2800건(-0.9%), 2016년 28만1600건(-7.0%), 2017년 1~10월 21만2300건(-6.8%)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제주는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 광주와 세종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10월 이혼 건수는 84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500건(-5.6%) 감소했다.

전국 이혼 건수 및 증감률을 살펴보면 2015년 10만9200건(-5.5%), 2016년 10만7300건-1.7%), 2017년 1~10월 8만8100건(0.0%) 등이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부산 등 5개 시도는 감소, 그 밖의 12개 시도는 비슷했다.

통계청 인구통향과 이지은 과장은 "출생아 수는 상반기에 증가하고 하반기에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겨울에 다가올수록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그렇더라도 인구 감소 추세는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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