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까칠남녀' 음란 방송을 즉각 중단하고 책임자 문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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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까칠남녀' 음란 방송을 즉각 중단하고 책임자 문책하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1.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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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민단체, '공익성 상실하고 음란방송으로 전락' 개탄... 방송수신료 납부 거부운동 경고
"오이, 바나나 등으로 자위한다."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나는 매일 자위하고 있다."
"나는 동성과 5년째 동거하고 있다."
"컵라면으로 자위하면 면빨이 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오이, 바나나 등으로 자위한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등 교육 시민단체들은 교육방송(EBS)이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란 해방구처럼 온갖 음란 내용을 방송을 통해 쏟아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음란방송을 즉시 중단하고 공영 교육방송을 음란방송으로 전락시킨 것에 대해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방송 책임자를 문책할 뿐만 아니라 서남수 이사장과 장해랑 사장은 즉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과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15일 박대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EBS는 '까칠남녀' 방송에 성인용품 판매상을 고정 패널로 출연시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음담패설을 노골적으로 방송하고 있다"며 음란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성애자들의 인권과 관련해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보호돼야 하지만 그들의 부도덕하고 비정상적인 성행위는 인권이 될 수 없으며 EBS는 이를 옹호하거나 정상적인 것처럼 교육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BS 프로그램에 대해 공익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 관계자는 "올바른 성 정체성 확립과 성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자위, 동거, 동성애 등의 왜곡된 성지식과 성 정체성을 방송하는 것은 교육부가 청소년 학생들을 위해 2015년에 개발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특히 '까칠남녀'를 거론하며 EBS가 교육방송이 아니라 음란방송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음란 프로그램 방송 즉각 중단과 대국민 사과 그리고 관련자 문책을 거듭 촉구했다. 그리고 이미 방영된 '까칠남녀' 다시보기 기능을 중단해 확산을 방지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 시민단체들은 "만약 EBS가 위의 내용을 수용하지 않고 책임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을 때는 한전 전기료와 방송수신료 분리 납부를 법적으로 추진하고 EBS 방송수신료 납부거부 국민
저항운동에 들어가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온라인 및 전화로 또 EBS 방송국 앞에서 '까칠남녀' 등의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반대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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