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어버이날에 부르는 '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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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어버이날에 부르는 '사모곡'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5.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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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삶의 무게 견디며 일곱남매 키워... 건강, 친구, 일자리 선물하겠다" 경기도 어르신 정책 발표
▲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인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해 각별할 사랑을 고백하며 사모곡을 노래했다. 1982년 중앙대 입학식에서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사진=명캠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어머니에 대해 각별할 수밖에 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이재명 후보는 어버이날인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담은 '사모곡'을 불렀다.

이 후보는 "제 어머님은 고된 밭일에 약장사까지 하면서 힘겨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일곱남매를 키웠다"며 "공장 프레스 사고로 비틀어져 버린 제 왼팔을 보고 마당에 물통을 엎어놓고 공부하던 저를 보고 그렇게 말없이 흘린 어머니의 눈물, 저는 다 기억조차 할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해드린 것이 없는 것 같다. 다 갚기는커녕 헤아릴 수조차 없는 것이 부모님 은혜, 부모님 사랑"이라며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추억했다.

이 후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년기는 걱정과 고통으로 다가온다.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는 노인빈곤율, 노인자살률 1위"라며 "이제 가족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다. 국가와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장했다.

▲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인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건강, 친구, 일자리를 선물하겠다"며 경기도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명캠프)
ⓒ 데일리중앙

그러면서 "어르신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모시겠다.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친구와 일자리를 선물로 드리겠다"며 경기도 어르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민간사업장 고용지원 확대 및 노노케어 등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5-60대 신중년 일자리 취업·창업 지원 △정서적 문화적 교류를 위한 실버문화공간 설치 △경로당 시설개선 및 어르신 취사원 일자리 제공 등 경로당 지원 확대 △'치매안심마을' 확대 △재가노인 돌봄서비스 및 중장년 여성 건강관리서비스 강화 등이다.

이재명 후보는 "노년층에 대한 배려는 그들이 수십년간 사회에 기여한 부분에 대한 당연한 존중"이라면서 "이재명의 새로운 경기도가 힘을 보태겠다. 아름다운 노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이재명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수백개의 '좋아요' 공감과 함께 이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수십개가 달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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