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득 의원은 대국민 꼼수정치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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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상득 의원은 대국민 꼼수정치 그만하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6.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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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사실상 정치 2선 후퇴 선언에 대해 "국면 전환을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쇼하지 마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어 "만사형통 이상득 의원이 '당과 당무, 정치현안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이상득 의원 스스로 그동안 국정에 개입해 왔음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적절한 언행, 형님예산, 인사개입, 박연차 세무조사 청탁 연루설, 공천개입 등 국정을 농단해놓고 마치 '아무 잘못 없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것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의원의 '2선 후퇴' 발언은 그 진실성은 차지하고라도 그 자체로 국정쇄신, 인적쇄신을 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국면전환을 노리는 꼼수라는 점에서 국민을 또 속이려는 것"이라며 "그의 얄팍한 꼼수는 결국 동생인 대통령을 더욱 곤경에 몰아넣는 악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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