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5일 당5역회의에서 "여야가 6월 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제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류 원내대표는 "국회를 열자마자 대정부 질문에 앞서 긴급국정현안 질문 일정을 만들어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따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래도 더 밝히고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자"고 말했다. 먼저 국회를 연 다음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그 다음 수순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말이다.
선진당은 그러면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채 정치 공방만 주고 받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이 비난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민심에 귀를 막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류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놓고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대단히 증폭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여당인 한나라당은 친이-친박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에만 몰두하는 등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인 민주당은 서거정국, 조문정국을 추모정국으로 전환시켜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빠져 남북문제, 경제문제와 같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뤄야 할 6월 국회가 실종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고 쏘아붙였다.
청와대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음에도, 대통령은 계속해서 귀를 닫은 채 일언반구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류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한 최소한의 유감 표명과 함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치보복적 수사는 앞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너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흉내 내는거 아니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너희들보다 못한데도
원내 1, 2당이 된건가. 국민들이 바보라는 얘기냐.
현실을 직시해라. 지금은 비상시국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