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긴급현안질문 통해 검찰수사 문제점 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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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긴급현안질문 통해 검찰수사 문제점 따지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6.05 10: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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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국회부터 열고 다음 수순 논의해야... 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발표 촉구

▲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5일 늦어도 이달 15일 이전에는 6월 임시국회가 열려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서거 후폭풍이 정치권을 격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6월 임시국회를 빨리 열어 국정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늦어도 15일까지는 국회가 개회돼야 한다는 것이다.

선진당 류근찬 원내대표는 5일 당5역회의에서 "여야가 6월 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제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류 원내대표는 "국회를 열자마자 대정부 질문에 앞서 긴급국정현안 질문 일정을 만들어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따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래도 더 밝히고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자"고 말했다. 먼저 국회를 연 다음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그 다음 수순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말이다.

선진당은 그러면서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채 정치 공방만 주고 받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이 비난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민심에 귀를 막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류 원내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놓고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대단히 증폭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여당인 한나라당은 친이-친박으로 나뉘어 권력 다툼에만 몰두하는 등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인 민주당은 서거정국, 조문정국을 추모정국으로 전환시켜 대여 강경투쟁을 선언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빠져 남북문제, 경제문제와 같은 산적한 민생현안을 다뤄야 할 6월 국회가 실종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고 쏘아붙였다.

청와대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이라고 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음에도, 대통령은 계속해서 귀를 닫은 채 일언반구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류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한 최소한의 유감 표명과 함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정치보복적 수사는 앞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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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철 2009-06-05 16:24:21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그쪽 사람들은
너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흉내 내는거 아니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너희들보다 못한데도
원내 1, 2당이 된건가. 국민들이 바보라는 얘기냐.
현실을 직시해라. 지금은 비상시국이니라.

독불장군 2009-06-05 13:32:38
너희들은 다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