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캠프 "제주도 토지 문제는 명백한 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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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캠프 "제주도 토지 문제는 명백한 허위사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8.06.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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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에 공개 사과 요구... "사과 없을 경우 법적 책임 물을 것"
▲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쪽은 5일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쪽이 제기한 제주도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쪽은 5일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쪽이 제기한 제주도 토지 투기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남경필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반박자료를 내어 "오늘 이재명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 김병욱 의원이 제기한 제주도 토지 문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김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남경필 후보는) 1987년 토지 매입 당시 선친인 고 남평우 의원이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고 해당 자료(영수증)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농지법 위반으로 문제가 됐던 1236-7번지의 토지는 2017년 4월 전부 매각했고 양도세 5971만8318원도 모두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양도세를 납부한 뒤 남은 금액 1억7189만664원은 사단법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우식 대변인은 "농지법 위반으로 문제가 됐던 토지(1236-7번지)에 대해 4년 전 선거를 비롯해 수차례 잘못을 인정, 사과했고 기부 약속을 지켰다"며 "그럼에도 적법하게 취득한 토지까지 포함해 모든 토지가 30년 간 농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남경필 캠프는 김병욱 의원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해명이 없으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경필 후보 형제가 제주도 과수원 땅을 팔아 최대 100억원 대의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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