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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앙요양원 폐업사태 은수미 성남시장이 나서달라"
    요양서비스노조·세비앙대책위, 성남시에 탄원서 전달... 기획 폐업 즉각 철회 촉구
    2018년 07월 10일 (화) 18:02:22 김용숙 기자·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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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과 세비앙정상화를위한대책위는 10일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비앙노인요양원(성남시 중원구 소재) 폐업 사태 해결에 은수미 성남시장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요양서비스노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석희열 기자]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이 잘못입니까? 세비앙 요양원 폐업사태에 은수미 성남시장이 나서주십시오."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과 세비앙정상화를위한대책위는 10일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세비앙노인요양원 관련 탄원서를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제출했다.

    이 탄원서는 세비앙노인요양원의 정상운영을 위해 성남시가 나서 달라는 내용으로 세비앙노인요양원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및 종사자 55명과 입소 어르신들의 보호자 80명이 탄원했다.

    탄원서 제출에 앞서 이들은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비앙요양원의 폐업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전지현 요양서비스노조 성남지회장은 "우리는 세비앙요양원에 아무것도 요구한 적이 없고 해달라고 한 것이 없다. 노동조합에 가입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세비앙요양원이 폐업신고를 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보고했다.

    요양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세비앙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자 한다'는 이유 만으로 합법적으로 결성한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고 가입원서 폐기를 요구했다.

    세비앙요양원은 또 '노동조합 때문에 폐업을 할 수도 있다'고 공언한 뒤 실제 사업 종료를 공고했다고 한다.

    실제 세비앙요양원은 지난 6월 22일 성남시에 폐업신고서를 제출했다.

    폐업신고 이후 80여 명의 어르신들을 퇴소시키고 7월 9일자로 요양보호사들과 종사자들에게 대기발령 예고문을 부착한 상태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세비앙요양원의 폐업을 '기획된 폐업'으로 규정하고 요양보호사 울리는 세비앙요양원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 "장기요양제도가 생기고 10년, 최저임금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일만 하던 요양보호사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직장 만들겠다고 노동조합에 가입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며 "세비앙요양원은 이유없는 폐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요양원 측은 7월 말까지 무조건 모두 퇴소시킨다고 매일 보호자들에게 퇴소를 요구해
    서 150여 명이 계시던 요양원은 불과 2주 만에 80여 명이 퇴소했으며 지금도 보호자들은 어쩔
    수 없이 편찮은 부모를 울면서 먼 곳으로 옮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비앙요양원 사태 해결에 성남시가 나설 것을 호소했다.

    ▲ 10일 성남시청 앞에서 세비앙요양원 폐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전국요양서비스노조와 세비앙대책위는 성남시를 방문해 은수미 성남시장이 세비앙요양원 사태 해결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진=요양서비스노조)
    ⓒ 데일리중앙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성남시를 방문해 이번 사태 해결에 은수미 성남시장이 직접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성남시장 비서실과 민원여권과에 제출했다.

    한편 세비앙요양원 쪽은 노조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세비앙요양원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노조의 기자회견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그동안 너무 많이 설명을 했기 때문에 목이 아프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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