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물 발견 화들짝... 900년 전 청자다기 등 무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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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물 발견 화들짝... 900년 전 청자다기 등 무더기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8.07.2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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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부 검단신도시 사업 현장에서 900년 전 무렵 만든 고려청자 다기 세트가 출토된 소식이 알려졌다.

인천도시공사와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인천 서구 마전동, 원당동, 불로동 일대에서 2015년 12월부터 발굴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 주거지 유적 126기와 원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무덤 유구 250여 기를 확인했다고 전달했다.

도자사 전공 장남원 이화여대박물관장은 이 유물을 12세기 전반 강진에서 만든 품질 좋은 비색 청자로 봤다

그는 "시신을 안치하고 의례를 올린 뒤 묻었거나 부장품으로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세기 전반은 전국에서 청자를 두루 쓰던 시기는 아니어서 무덤 주인공은 위세가 있는 사람이거나 부유한 상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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