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당 532만불 수출... 전년대비 8.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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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당 532만불 수출... 전년대비 8.1% 상승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6.15 09: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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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품목 석유제품, 효자 품목은 선박... 중국이 최대 수출교역국으로 부상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라 132억불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수출 기업 수는 2007년에 비해 5.11% 상승했다. 총 수출 기업은 7만9188개, 수출액은 4218억달러로 기업당 532만달러를 수출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교역국은 중국이 차지했다.

▲ 한국의 수출기업 현황 및 수출액(단위 : 백만달러). (자료=관세청)
15일 관세청이 2008년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69.1%를 대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대기업 수출 의존도가 컸다. 수출 기업 수의 98.9%인 중소기업은 전체의 30.9%를 수출했다.

기업당 수출액은 대기업이 연평균 10.5%, 중소기업이 9.4%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은 기업당 3억4600만달러를, 중소기업은 170만달러를 수출했다.

특히 상위 50대 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상위 기업별 수출액 및 비중(단위 : 백만달러). (자료=관세청)
지난해 수출 금액 기준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37.6%, 50대 기업이 52.3%를 차지했다. 상위 1000대 기업으로 확대할 경우 수출액은 전체의 72.7%에 이른다.

최대 수출 교역국은 중국이었다. 수출액 기준으로 따져 보면 중국은 228개 수출국 가운데 수출 비중 21.6%로 1위였다.

미국, 일본, 홍콩이 그 뒤를 이었고, 상위 10개국으로 전체 수출의 59.6%가 몰렸다.

중국은 2만9385개의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수 기준으로도 최대 수출 교역국으로 자리잡았다.

그런 반면 최대 무역수지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2003년 이후 무역수지 흑자 1위를 지켜온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175억5000만달러의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최대 수출 교역국인 중국, 이어 멕시코, 미국 순이었다.

▲ 상위 10대 수출교역국(단위 : 백만달러).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은 석유제품이었다. 석유제품은 금액 기준으로 전체 수출의 8.7%를 차지했고, 이어 선박(8.2%), 무선전화기(8.1%) 순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최대 수출 품목은 석유제품,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 최고 수출 효자 품목은 선박이 각각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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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고 2009-06-15 20:41:50
그러니 어쩌라고.
서민들은 이래도 저래도 죽는다.
나라가 잘 산다고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 거 같다.
그러니 애국심이 생길 리가 만무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