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눈물까지.. "IMF때 마포대교 올라간... 경기 한 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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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눈물까지.. "IMF때 마포대교 올라간... 경기 한 번 보고"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10.14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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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빅픽처 패밀리'에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빅픽처패밀리'에서 박찬호는 차인표-류수영-우효광-세정(구구단)과의 저녁 식사 도중에 ‘20년 전의 나에게 영상 편지’를 써보자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의 20년 전은 1998년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다

그는 "찬호야 요즘 어떠냐. 내가 볼 땐 너의 머리가 굉장히 커져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어. 너 IMF가 뭔지 알아?"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하는데 널 너무 좋다고 한다? 왜냐면 네가 오늘 막 깨진 경기도 사람들이 같이 안타까워하고 잘하니까 희망을 갖는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사람이 마포대교를 올라갔는데 '에이 내가 죽기 전에 박찬호 경기 한 번 보고 죽어야지' 그러더래. 집에 가서 박찬호 경기 봤는데 왕창 깨졌대"라고 전했다

이어 "열 받아서 4일을 더 기다렸대. 5일째 되는 날 경기를 한 번 더 봤는데 그 경기는 너무 잘했어. 그 사람이 깨달았어"라고 말했다

또한 " 내가 여기서 포기하지 않으면 박찬호처럼 5일 후든 5년 후든 재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달했다.

이지연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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