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당-민주당 합당은 '도로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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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신당-민주당 합당은 '도로민주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11.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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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2일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당대당 합당 선언에 대해 "5년 전으로의 '도로민주당'이요 '잃어버린 10년'의 두 주역이 다시 만난 것"이라고 혹평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범여권은 오직 '반한나라당 연대 구축'이라는 목표 하에 마치 서바이벌 게임이라도 하는 것처럼 쫓기듯이 합당-후보단일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렇게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정당의 정체성이나 비전, 가치를 따져 볼 시간조차 국민에게 주지 않는다"라면서 "(두 당의 합당 선언은) 오로지 지역주의에 의존해서 대선이 안 되면 총선이라도 비빌 언덕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동영호가 내세우는 가족행복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교육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들 모래성 쌓듯이 정당을 만들었다 부쉈다 하고서 자식들에게 정당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어떻게 교육할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은 국정실패세력이 권력연장을 위해 벌이는 저급한 서바이벌 게임에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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