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 의원, 황해항만산업도시 건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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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의원, 황해항만산업도시 건설 제안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7.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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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신안 일대에... 연간 1000억~1500억 달러 경제 이익 기대

▲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사업에 헛돈 쓰지 말고 전남 무안·신안 일대에 황해 항만산업도시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사진=김성순 의원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14일 4대강 사업에 헛돈 쓰지 말고 전남 무안·신안 일대에 황해 항만산업도시 건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10여 년이 지나면 환황해권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한 성장동력 엔진으로 서해안 서남권에 국제항만산업도시인 '황태항 테크노폴리스'(황해특별시)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중국은 일찍이 황해 연안 위주로 장삼각, 경진기, 동북, 성투 지구 등 4개의 경제개발지구를 지정했는데, 그 크기가 한반도의 8배 규모다. 또 2개의 거대 경제특구를 지정했는데 푸동특구의 면적은 서울과 비슷하고, 빈하이 특구는 서울의 4배에 이른다.

그는 "한국은 인천, 경기, 충남, 전북 그리고 새만금 산업기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여 환황해 경제권에 대비하고 있으나, 소규모이고 분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모두 합해도 364㎢로 빈약해 중국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중국 경제의 부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환황해권시대를 주도하려면 서해안 서남권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보를 쌓고 강바닥 파내는 4대강 사업에 골몰하여 헛돈을 쓸 것이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황해항 테크노폴리스 건설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환황해권시대 국가 성장전략의 하나로 '신청해진 프로젝트'를 제안한 바 있다"며 "'신청해진 프로젝트'는 21세기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해 전남 무안군·영광군·함평군·신안군 일대에 국책사업으로 636㎢ 규모의 국제항만산업단지인 '황해항 테크노폴리스'를 건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지를 국유화해 장기임대하고, 항만산업단지 공장부지 내에 선박을 접안시킨다면 물류비가 제로(0)가 되어 막강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황해항 테크노폴리스 건설의 기대 효과는 국토부 입지 기준에 따르면 항만산업단지 만으로도 연간 약 1000억~1500억 달러 수준으로 GDP가 싱가포르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종환 국토부장관이 지난해 11월 7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서해안·남해안 발전종합계획 수립시 함께 검토하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이명박 정부에 동양 최대의 항만개발 잠재력이 있는 서해안 서남권에 황해항 테크노폴리스 건설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