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갑질 "너가 하는일, 문여는 일 아냐" 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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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갑질 "너가 하는일, 문여는 일 아냐" 폭행까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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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 단지 주민이 주차장 입구 차단기를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때리고 욕하는 등 '갑질'을 한 소식이 알려져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어제(20일) 서울 강남구 H아파트 관계자에 의하면 입주민인 43살 권 모 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쯤 경비실로 들어갔다고

그는 이후 43살 경비원 A 씨의 멱살을 잡고 손과 발로 얼굴과 하체 등을 모두 3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A 씨는 당시 상황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녹음 파일에서 A 씨는 수차례 "급하게 적을 것이 있어서 잠깐 놓쳤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딴 데 가서 해 먹으라", "너 왜 여기서 밥 빌어먹고 사냐", "네가 하는 일이 여기서 문 여는 일 아니야"라며 약 10분 정도 폭언,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3차례 맞았다고 말하며 제지하려 시도했다고

그러나 권 씨가 "3대 맞았으면 어쩌려고, 네가 한 짓이 있으니까 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녹음 파일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이후 A 씨는 권 씨에 사과를 요구했다고

하지만 권 씨 어머니가 사과했을 뿐 권씨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H아파트는 2017년 9월 136.40㎡짜리 세대가 105억3천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초고가 아파트로 알려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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