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오종혁 "오종혁만의 무영 더 깊게 소화하겠다"
상태바
뮤지컬 '그날들' 오종혁 "오종혁만의 무영 더 깊게 소화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3.05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종혁·온주완·윤지성, '씬플레이빌' 3월호 커버스토리 장식... 저마다 다른 매력 화보 공개
▲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 역을 맡은 배우 오종혁·온주완·윤지성(왼쪽부터)씨가 '씬플레이빌' 3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사진=씬플레이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뮤지컬 <그날들>에서 '무영' 역을 맡은 배우 오종혁·온주완·윤지성씨가 '씬플레이빌' 3월호의 커버를 장식하며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작품 속 '무영'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배우 오종혁·온주완·윤지성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는 평가다.

공개된 화보를 보면 저마다 다른 체크무늬 수트를 착용하고 댄디(Dandy)한 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진한 블루톤의 수트 속에 노 셔츠 차림의 개인 컷은 옴므파탈의 느낌이 물씬 감돈다.

뮤지컬 <그날들> 초연부터 올해 공연까지 모든 시즌에 '무영' 역으로 출연한 오종혁씨는'씬플레이빌' 3월호 인터뷰에서 "이제 무영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종혁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 정도로 닮아간다. 무영 덕분에 성격도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 오랫동안 만들어온 오종혁만의 무영을 더 깊게 소화하려고 한다. 그게 저의 몫이다"라고 전했다.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자유로운 영혼 '무영'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온주완씨는 "무영의 기준점은 그의 친구이자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정학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학 역의 배우 네 명이 가진 각기 다른 색에 따라 무영도 변해야 한다. 가령 이필모 정학과는 조금 빠르게, 엄기준 정학과는 리듬감을 싣는 식으로 호흡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고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의욕을 보였댜.

또 <그날들>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는 윤지성씨는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분석한다. 내가 생각하는 무영은 마냥 유쾌한 사람은 아니다. 짤막한 대사들에서 그가 과거에 아픔을 겪었다는 걸 알려준다. 그럼에도 내색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다. 무영의 모습에 공감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그날들>은 고 김광석씨가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 유준상·이필모·엄기준·최재웅씨,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 오종혁·온주완·남우현·윤지성씨가 출연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 경호인 '그녀' 역은 최서연·제이민씨가 맡았으며 '운영관' 역에는 서현철·이정열씨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 2월 22일 개막한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5월 6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 155분(쉬는 시간 20분 포함).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