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력한 대응조치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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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력한 대응조치 마련할 것"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7.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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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장 기습 점거에 허를 찔린 민주당은 당혹해하면서도 강력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소속 의원과 보좌진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나라당 국회 본회의장 점거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김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마침내 조중동에게 방송을 주겠다는 언론악법 강행처리 수순에 돌입하는 것 같다"며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강행처리 수순 돌입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함께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즉각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언론악법 강행처리는 우리 정치사의 돌이킬 수없는 수치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속도전을 강력 비난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점거 상황과 관련해 "지금 당장 우리가 물리력을 동원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끌어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국회의장의 이성과 양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식사 등 잠시 자리를 비우는 사이 밀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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