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고 노무현 대통령, 깨어있는 시민들 힘이 민주주의 보루라고"
상태바
유시민 "고 노무현 대통령, 깨어있는 시민들 힘이 민주주의 보루라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9.05.14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맞이해... 유시민 "고 노무현 대통령, 시민들 힘이 민주주의 최후 보루라고 "
▲ 유시민 이사장은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의 의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희망했던 세상에 대해 설명하고 본인이 이사장으로서 임기 내 계획이 무엇인지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이하게 되며 노무현재단의 유시민 이사장은 임기 내에 본인의 계획을 밝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곧 진행되는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의 의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희망했던 세상에 대해 설명하고 본인이 이사장으로서 임기 내 계획이 무엇인지 밝혔다.

과거 4년 넘게 이사장을 맡았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의를 전하며 유시민 씨에 후임 요청을 했다. 이후 유시민 씨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의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됐다.

유시민 이사장은 "갑자기 됐다. 맡을 사람이 마침 없다고 해서"라며 "이건 노무현 전 대통령 한때 모셨던 사람으로서 자기 차례가 돌아오면…. 좀 일찍 오긴 일찍 왔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 좋은 점, 곤란한 점이 있을까?

유 이사장은 "곤란한 게 많다, 훨씬"이라며 "우선 정치부 기자들하고 다시 접촉이 시작됐다, 이거 되게 안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람 많은 자리에 안 간 지가 한 4년 정도 된 것 같은데"라며 "지금은 사람 많은 데 가면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것 좀 힘들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악수하고 사진 찍고. 사람이 많은 데 가는 것 자체가 힘들더라"며 "힘들다, 그게. 기를 주고받는 거기 때문에, 사람들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제가 밥벌이하는 시간의 3분의 1 정도가 거기 들어가기 때문에 나머지, 요새 황교안 대표가 좌파들은 돈 벌어 본 적이 없다면서, 정상적으로"라며 "정상적으로 제가 벌고 살아 보려고 노동 강도가 세졌다. 3분의 1의 시간이 없어졌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 내에 해야 되니까. 원래 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말하자면 집필실에서 완전히 숙식하다시피 하셨다'라는 진행자 말에 유 이사장은 "숙식은 아니고, 출퇴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집필실에서 시간을 보낸다"라며 "책은 6월 말에 나올 신간 때문에 좀 4월에는 바빴다"라고 설명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다른 일 때문에 한국을 방문할 일이 있었나 보다, 이 시기에"라며 "추도식에 혹시 참석할 수 있겠느냐는 의사를 말씀하셔서 저희로서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답을 드렸고 그래서 일정 조정을 해서 그때 맞춰서"라고 설명했다.

고 노무현 서거 10주기의 테마는 무엇일까?

유시민 이사장은 "저희가 메인 슬로건을 '새로운 노무현' 으로 잡았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모습, 그다음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가 가진 여러 생각과 감정 중에서 지금까지 10년은 추모하고 애도하고 기억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인간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이 추구했던 가치, 또 하고자 했던 일 가운데 미완으로 끝난 것들, 이런 것들을 챙겨서 그런 것들을 실천해 나가는 데, 실현해 나가는 데 좀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재단의 활동도 해 나가고 노 대통령을 좋아하시는 시민들의 마음의 자세도 그런 쪽으로 바꾸면 좋지 않겠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원래 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지만 그런 면을 새롭게 찾아보자, 그런 취지"라고 전했다.

'종로로 노무현재단을 옮긴다는 것도 관련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노무현재단을 옮기는 게 아니고 거기에 시민센터를 짓는 거다"라며 "다음 달 초에 기공식을 하게 되는데 창덕궁 담장길 있죠? 바로 왼쪽에 종로구 원서동인데 서울 시내에 그런 공간을 하나 마련하려고 찾다가 요행이 거기에 땅이 있어서 거기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돈은 어떻게 마련할까?

유시민 이사장은 "돈은 지금 예상으로는 400억 조금 못 미치는 비용이 든다"라며 "땅은 이미 샀고, 나머지 건축비가 필요한데 한 100억 원 정도는 법에 따라서 국고 보조가 들어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300억 원 정도는 회원들이 후원한 돈을 적립해 놓은 데서 쓰는데 그게 현재 적립되어 있는 돈, 사업비로 쓰고 남은 후원금 모아 놓은 걸로는 약간 부족해서 한 100억 원 정도를 특별 모금을 하려고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센터는 회원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고 시민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자기를 조직하려고 할 때 필요한 공간들을 제공할 목적으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는 무엇일까?

또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떤 세상을 희망했을까?

유시민 이사장은 "그러니까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이게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고 기본 동력이다'이렇게 말씀을 남기셨기 때문에 그런 일 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거니까 후원 회원이 아닌 시민들도 한 번쯤은 특별히 참가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드리자는 뜻에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 고향 김해시가 짓고 있는 기념관이 있다. 거기는 기억 공간이고, 서울에 짓는 시민센터는 시민들의 활동 공간이어서 두 개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다"며 "둘 다 내후년, 그러니까 2021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집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기에 대해 "3년이다. 이사 임기하고 같다"고 말했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동안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진행자는 "많은 사람들이 '유시민은 결국 정치를 할 거다' 사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이해가 안 가는 게 아닌 게 정치사를 보면 가짜 은퇴, 기획 은퇴, 복귀를 마음속으로 상정한 임시 은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그런 의심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그걸 제가 증명할 필요가 있나요? 나중에 제가 혹시 하게 되면 욕하시고요"라며 "하고 말고는 제 마음인데 저는 제 인생 살아간다, 그런 태도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