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이 8일 오전에 있었던 민주통합시민행동 주최의 '민주대연합을 위한 지도자 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내부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했으나, 야당 및 시민사회의 연대 방향으로 제시된 민주대연합이 이명박 정권의 대안을 만들어나가야 할 야당 및 시민사회의 단결의 기치로는 부적절하다는 판단 아래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지난 8월, 단순한 '반MB'를 넘어 MB에 대한 '대안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른바 '반이명박 공동전선'은 정치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이러한 '대안연합'의 틀로서 '민(民)들레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성과와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으로서 새로운 연대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진보신당은 민주대연합을 뛰어넘는 새로운 진보적 대안연대를 구성해 국민들에게 희망의 대안을 제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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