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 '김제동 구하기'에 시민 동참 호소
상태바
시민주권, '김제동 구하기'에 시민 동참 호소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10.12 12:19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간 마이크는 힘있는 자들만 들고 있어서 힘없는 자들은 팔뚝질밖에 할 수 없었다. 이제 깨어 있는 시민이 자신의 의견을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8일 김제동씨의 한 강연에서)

▲ 시민주권 로고.
ⓒ 데일리중앙
'사람사는 세상 시민주권'(대표 이해찬)은 12일 방송인 김제동씨의 KBS 전격 하차와 관련해 '김제동 구하기'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민주권은 이날 논평을 내어 "권력의 부당한 압력이 있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김제동 구하기에 시민들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시사프로그램에 이어 연예프로그램까지도 입맛대로 주무르겠다는 이명박 정부와 KBS의 오만함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정관용씨, 촛불집회 때 공연을 했던 윤도현씨의 도중하차와도 같은 맥락"이라고 이번 사태를 진단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말을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주홍글씨의 낙인을 찍고 사회적으로 고립시켜 버리겠다는 무모함에, 국민들은 KBS에 대한 시청료 거부운동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주권은 이어 국민들에게 '김제동 구하기' 동참을 당부한 뒤 "그것이 미친듯 민주주의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KBS에 '제동'을 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성욱 2009-10-21 23:29:45
역주행하고있는 이 나라민주주의~~ 지금 이나라는 누구의 나라인지
광우병걸린미친소처럼 휘청거리고 휘적고..,정말보기싫어 이민가고파

김보영 2009-10-13 02:08:58
이곳이 민주주의 사회인지...참..의문스럽습니다..
김제동씨를 좋아하는 팬의 한사람으로..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분명히 다시 복귀될꺼라고 믿습니다...
서민 정치를 하고 있는 mb께서 서민들이 좋아하는 한 연예인을..
정말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연예인을 그냥두지는 않겠지요...

학생들도 무엇이 옳고 그런지는...반드시 알고 있습니다..

호날두 2009-10-13 01:22:06
이제는 연예인 까지 입맛에 안맞으면 쳐내겠다는 것인가.
정말 너무한다고 생각 안하시나.
이게 민주공화국에서 할 짓인가. 정말 뿔나네.

맹추 2009-10-12 20:30:52
정말 놀라운 일이다.
코드 맞지 않으면 연예인도 프로그램에서 내치는 정권이다.
정말 무서바서 살겠나 이거야 원 참 미치고 환장하겄구만.

알로 2009-10-12 17:21:28
우째 이런일이 내가 사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건지요~?
흉보다 배운다고 김정일이 보단 나을줄 알았는데 무식한데다 치사하고 치졸한 짓을 일삼는군요. 알아서 기다가 3년 뒤엔 숨어서 살아야 할텐데...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