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1일 민주당의 10.28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전략을 까칠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안산상록을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두고 '단일화 쇼', 수원 장안 선거를 '대리전'에 빗대 비판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과 야3당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치며 벌이고 있는 안산상록을 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국정 발목잡고 지역발전 어깃장 놓는 단일화 쇼, 안산시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는 왜 야당이 단일화 쇼를 하지 않나 했었는데 역시나다. 뿌리와 노선이 다른 민주당, 민노당이 손발 척척 맞은 때는 국회 폭력 휘두를 때와 단일화 쇼할 때"라며 비꼬듯 말했다.
이어 "대리전 하는 수원이나 단일화 쇼하는 안산이나 시민들은 선거 때까지 후보가 누군지 알기 힘들게 됐다"면서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지도 못하는 정당은 스스로 포말정당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가 최고라며 으르렁대온 사람들끼리 서로 승복할지 의문이지만, 그렇다고 지지자들이 줄 서서 따라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야당의 야합 움직임은 안산발전 희망선거를 국정훼방 절망선거로 비틀려는 퇴행적 시도"라고 거듭 비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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