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는 주말인 1일 서울대병원 소아암센터를 방문하는 것을 비롯 도봉산과 안양중앙시장, 산본역, 수원역 등에서 총력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대병원 소아암센터에서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국가가 소아암의 치료 주체가 되고 ▲소아암 치료 지원을 위한 네가지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 '아동건강증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또 전체 의료비에 대한 국민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3대 정책으로 ▲건강보험 보장율을 80%까지 확대 ▲30대 질병 보장성 우선 확대 ▲환자에 대한 강호와 간병을 국가가 실질으로 책임진다는 내용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이날 대통합민주신당 기금에서 지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이지혜양(15)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동영 후보는 오전 9시 도봉산 아진교통 종점앞 포돌이광장에서 주말을 이용해 산을 찾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안양중앙시장과 안양역 2001 아울렛 앞, 산본역 차 없는 거리, 수원역 등지에서 거리유세에 나선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