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당직 개편... 사무총장 김세현·정책위의장 석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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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당직 개편... 사무총장 김세현·정책위의장 석종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11.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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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4일 당 쇄신을 위한 당직 개편을 하고 사무총장에 김세현 대변인, 정책위의장에 석종현 단국대 교수를 각각 임명하고, 대변인은 전지명 대변인을 유임시켰다.(왼쪽부터)
ⓒ 데일리중앙
친박연대가 침체됐던 당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쇄신작업에 본격 나섰다.

그 첫 걸음으로 당 대표를 제외한 주요 당직을 4일 전면 개편했다. 활력있고 새로운 이미지의 당으로 거듭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이날 당 사무총장에 김세현 대변인 겸 홍보위원장을, 정책위의장에는 석종현 단국대 법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은 전지명 대변인이 유임됐다.

신임 김세현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육군 학사장교 총문회장 출신으로 한나라당 청년자원봉사단 총괄단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당 대변인과 홍보위원장을 맡아온 서청원 공동대표의 최측근이다. 19대 총선에서는 부산 해운대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석종현 신임 정책위의장은 참여정부 시절 '올바른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위한 시민·인권·노동·법학계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를 맡아 교육시민운동을 이끌었다. 그의 정책위의장 발탁은 친박연대를 정책 중심 정당으로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임된 전지명 대변인은 동국대에서 북한학 박사를 수료한 대북 전문가다. 시인이기도 한 전 대변인은 한국문인협회 대변인을 지냈고, 17대 대선 때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 유세 연사 단장으로 선거 운동을 도왔다. 현재 당 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친박연대는 3일 선관위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의석 승계 결정으로 김혜성(54) 당 부설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윤상일(54) 사무부총장, 김정(58) 환경포럼 대표이사가 각각 의원직을 얻게 돼 의석수가 8석으로 불어나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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