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昌) "검찰 면죄부가 국민의 면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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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昌) "검찰 면죄부가 국민의 면죄부는 아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1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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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 쪽은 검찰의 BBK 수사 발표를 하루 앞둔 4일 잇따라 성명과 논평을 발표하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 발표를 촉구했다.

이 후보 쪽 조용남 부대변인은 "검찰의 BBK 수사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어찌된 일인지 이명박 후보 측은 이미 결과를 훤히 알고 있는 듯하다. 이미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론이 났다는 듯 기고만장하고 있다"며 검찰의 '이명박 후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조 부대변인은 "검찰의 BBK 수사가 국민적인 기대와 달리 이명박 후보의 의도대로 나온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절대로 면죄부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분명한 의혹의 해소가 아니라 오히려 전 국민적인 차원에서 진실규명 작업이 이뤄지는 출발점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못했다면 차라리 수사를 중단하고 특검에 넘겨야 한다. 공정성이 결여된 수사 내용을 가지고 무슨 발표를 하더라도 국민은 이를 믿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검찰이 잘못된 수사결과 발표를 강행한다면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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