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박은지 언론국장은 1일 "오늘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본인의 트위터(http://twitter.com/hcroh)를 통해 모든 당직자들에게 아이폰 선물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디.
노 대표는 지난 10월 14일 민생대장정 제주지역 순회 중 다음(Daum) 본사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진보신당 당직자들에게 아이폰 지급 계획을 약속했다. 자신은 지난 달 30일부터 아이폰을 개통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당직자들에게 "지금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며, 새로운 소통의 도구와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지 제고나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무선인터넷 미디어 정당'을 위한 충실한 교육프로그램을 요청했다. 진보신당은 오는 8일부터 당직자를 대상으로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활용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앞서 지난 달 29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에서 무상 인터넷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서울시민 정보기본권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아이폰 지급은 당직자들이 통신소비자의 입장에서 국내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을 체험하면서 무선인터넷 정책을 개선해나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박은지 국장은 말했다.
노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선물할 아이폰 구입을 위해 그동안 선거비용을 위해 아껴둔 강의료, 출연료 등을 과감하게(?)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