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4대강 정치상품 아니다" 민주당 맹비판
상태바
한나라당 "4대강 정치상품 아니다" 민주당 맹비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12.0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은 6일 4대강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4대강은 정치상품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예결위의 회의 시작 일자가 상당히 늦어졌다. 민주당은 4대강 예산 전체를 예산의 볼모로 삼고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관한 자료도 137개 공구별로 다 제공을 했고, 국토해양위 소위에서도 4대강 예산이 원안대로 그대로 통과됐다"며 "137개 공구별로 개별적으로 구성된 예산안은 4대강 예산이라고 해서 일률적으로 깎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4대강을 마치 정치상품으로 치부하고 예산까지 볼모로 하는 것은 국민을 볼모로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7일 오전 9시30분으로 예결위의 예비심사, 각 상임위의 예비심사의 심사기일 지정이 됐다"며 "예결위의 심사가 무리 없이 진행되어 예산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복수노조 허용 및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 등 노동 현안에 대한 노사정 합의와 관련해 "노사정 합의를 구체화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주 초에는 의총을 열어 당론을 확정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