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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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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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새해 첫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DJ)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로 시작했다.

정 대표는 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가진 뒤 곧바로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DJ 묘소를 참배했다. 이어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고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이 전했다.

조성공사가 한창인 노무현 대통령 묘역은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1만5000개의 박석도 함께 제작되고 있어 추모분위기를 높이고 있다. 또한 노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노무현재단에 최근 25억원의 국민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정 대표 일행은 노 대통령 묘소를 둘러본 뒤 대통령 사저에 들러 권양숙 여사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

권 여사는 "추운데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집 바깥에 나와 대표 일행을 맞았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회 예산을 꼭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인사를 건네며 권 여사를 위로했다.

이에 권 여사는 "뭐라고 감사말씀 드려야 될지 모르겠다. 사실 당에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저 박석 기금을 마련하고 나무심는 정도로만 할 생각이었다. 노 대통령께서도 많이 흡족해 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에 감사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부의장이 권양숙 여사의 건강과 민주당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건배사를 했고, 일행은 봉하마을에서 농사 지은 쌀로 만든 점심 떡국을 나눠 먹으며 희망이 깃든 한 해를 기원했다.

이날 정 대표의 노무현 대통령 묘역 참배에는 문희상 국회부의장, 김민석·박주선·안희정·김진표·장상 최고위원,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 이미경 사무총장, 강기정 대표비서실장, 원혜영 전 원내대표, 이낙연·조배숙·최철국·강운태·김희철·이찬열 의원, 유인태 전 의원이 함께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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