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언론 공작정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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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언론 공작정치 중단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1.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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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해 "군사독재 시절의 '보도지침'과 같은 언론 공작정치가 망령처럼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은혜 수석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어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선전전 차원을 넘어 언론 공작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총리실은 지난 11일 정운찬 총리가 대전지역 방송 3사(대전MBC, 대전KBS, TJB) 합동 초청 '세종시 대토론회'에 참석할 당시, 사회자의 오프닝·클로징 멘트까지 담긴 시나리오를 방송국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술 더 떠 이젠 아예 MBC 백분토론, SBS 시사토론 등 방송 토론 프로그램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선전 방송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오늘 밤 방송될 MBC 백분토론은 당초 '정부-정당(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의 구도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총리실의 반대로 토론이 무산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허수아비와 같은 정운찬 총리를 앞세워 국민, 특히 충청도민을 홀리는 작태를 중단하고, 정세균 대표와의 1대 1 토론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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