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이명박 정권, 끝내 파멸의 종착역으로?"
상태바
선진당 "이명박 정권, 끝내 파멸의 종착역으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26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입법예고 강행 앞우고 야당 강력 반발... 진보신당 "파국 자초할 것"

정부가 세종시 수정을 위한 특별법의 입법예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이명박 정권이 끝내 파멸의 종착역으로 내달리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26일 정책성명을 내어 "온 나라를 갈등과 분열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고집대로 입법예고를 강행하겠다니 나라를 파탄내겠다는 심산이 아니고서야 제정신이냐"며 "이명박 정권은 입법예고 강행 입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오늘로 약속 위반 210일째"라며 "법과 약속대로 국무총리실, 9부2처2청의 세종시 이전을 당장 실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간다고 표 팔아놓고, 달리는 기차를 갑자기 180도 되돌려 정체도 알 수 없는 교육과학 경제도시로 간다니 승객들은 기관사가 가자는대로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이냐"며 "당장 멈추라는 국민의 소리가 안들리냐"고 호통쳤다.

이 의장은 "이명박 정권은 국정운영의 책임은 있지만 나라를 파국으로 몰고가는 권한은 없다"며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 강행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도 세종시 특별법 입법예고 강행은 파국을 자초할 것이라며 강력 경고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야당과 여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를 완전히 무산시킨 정부안을 갖고 무작정 달리는 정부의 모습은 폭주기관차 모습 그 자체"라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폭주기관차의 기관사를 자처하며 탈선까지 마다하지 않고 폭주로 내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