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인까지 정권 홍보에? 심판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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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군인까지 정권 홍보에? 심판이 머지 않았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1.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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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 추진을 위해 공무원에 이어 군인까지 홍보전에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여론조작 시도라고 비판했다.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행복도시(세종시)의 문제점과 수정안의 정당성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는 것.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26일 논평을 내어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을 '정권의 홍위병'으로 몰아세우는 것도 부족해 이제 군인마저 그 대열에 줄을 세우려고 하느냐"고 정권을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부가 아무리 정권 홍보에 혈안이 되었기로 서니 군인까지 여론 만회의 대상으로 삼다니 참으로 민망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국민여론을 조작하겠다고 공무원을 동원하는 구시대적 발상도 문제거니와 여론을 조작하겠다는 발상을 할 만큼 국민이 우습게 보이냐"며 "정권 홍보에만 혈안이 된 치졸한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머지않았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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