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지하벙커까지 차리더니 1월부터 무역적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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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지하벙커까지 차리더니 1월부터 무역적자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2.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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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자유선진당은 1월 무역수지가 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1월부터 무역적자라니, 올 한 해가 걱정된다"고 정부당국을 질책했다.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어 이 같이 밝히고 "경제대통령을 내세운 정권, 지하벙커까지 차린 정권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OECD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만 성장세로 돌아섰고,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세를 기록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대던 정부의 목소리가 채 가시지도 않았다"며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비상경제정부까지 선언하지 않았던가"라고 지적했다.

이 모든 문제가 정부가 솔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인 404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연일 자랑만 거듭했을 뿐, 수출이 13.9%나 줄고 수입도 25.8%나 감소한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였다는 사실은 감추었다"며 "더욱이 무역흑자의 절반 이상이 고환율과 유가하락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국민에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이 아니라, 각색하고 왜곡했다. 청와대 대변인의 보도자료 파동도 바로 이 같은 사실 왜곡과 각색에서 비롯됐다"며 "이제라도 이 정권은 국민에게 솔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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