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교육의원 선출 방식 주민 직선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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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교육의원 선출 방식 주민 직선제 찬성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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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결과... 세종시 여론, 원안추진 의견 견조한 상승세

국민 대다수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뽑는 교육의원 선출 방식과 관련해 주민직선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2일 ARS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9.4%가 민주당의 주장처럼 주민직선제로 교육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3일 밝혔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정당추천 비례대표방식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은 14.1%에 그쳤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다. 

주민직선제로 교육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은 성별과 연령, 직업, 학력, 정당 지지 성향과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70% 안팎으로 고르게 높았다.

또 정치권 논란이 격화하고 있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는 원안 추진이 수정 추진보다 10.8%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안 추진 의견은 갈수록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시 관련 국민 여론은 여야가 합의 처리한 특별법에 따라 원안대로 중앙부처 9부2처2청 이전과 산업, 교육, 문화 등 자족기능 갖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집계됐다.

여론의 흐름을 보면, 42.7%(1/5일)→ 44.2%(1/12일)→ 46.3%(1월19일)→ 47.1%(2/2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여야가 합의 처리한 특별법을 개정해 중앙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교육과학중심도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40.7%(1월5일)→ 37.5%(1월12일)→ 38.2%(1월19일)→ 36.3%(2/2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내 원안과 수정안 격차가 2.0%포인트(1월5일)→ 6.7%포인트(1월12일)→ 8.1%포인트(1월19일)→ 10.8%포인트(2/2일)로 점차 확대됐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1주일 전인 지난 1월 5일과 비교해 원안 추진은 4.4%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정 추진은 4.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세종시 여론의 진원지인 충청 지역은 원안과 수정안이 70.2% 대 17%로 여전히 원안 지지 여론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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