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정권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다가 아예 자기기만과 자기최면의 수렁에 빠져버렸다"고 비난했다.
이상민 선진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내놓은 정책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던 정권이 아예 세종시 여론 왜곡 조작 일대 광풍을 일으키더니, 이제는 자기 자신도 속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최근 청와대는 설연휴후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수정안 지지가 9%포인트 증가했다고 허장성세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일부 언론사의 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수정안이 5% 내지 9% 이상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온통 술책과 잔 꼼수로 세종시 여론을 왜곡 조작의 일대 광풍을 일으켰다"며 "이명박 정권은 광기에 빠져있지 말고, 제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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