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 세종시 논란 속 박근혜 적극 엄호
상태바
미래희망연대, 세종시 논란 속 박근혜 적극 엄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22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규택 "박근혜는 정의와는 언제든 대화하는 포용의 지도자"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한나라당이 친이-친박 간 세력 다툼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희망연대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희망연대 이규택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모 언론 기사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사고의 유연성과 너그러움이 부족한 것처럼 나와 있는데, 그건 맞지 않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2년을 옆에서 지켜 본 박 전 대표는 불의와는 타협을 하지 않을 뿐, 정의와는 언제든 너그럽게 대화하고 타협하는 포용력이 있는 정치 지도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일부 보수언론과 친이 세력을 겨냥했다.

석종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에 대한 공격에 당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석 최고위원은 "세종시 수정안 관철을 위해 일부 친이계 의원들이 박 전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데, 우리 당도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청원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정영희 최고위원은 "결국 국회의원 297명 중 254명이 요청했던 서청원 대표의 특별사면은 이뤄지지 않고, 이건희 삼성회장의 사면은 이뤄졌다"며 "정권의 입맛에 따른 특별사면이 아니라 진정한 화합을 위해 올바른 사면권 행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철래 원내대표도 "서청원 대표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고 면목이 없다"며 "대의정치하는 국가에서 의회 지도자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