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10대들이 무리지어 어린이와 노숙자 등을 괴롭히는 동영상이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지적 장애가 있는 어른을 괴롭히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을 빚고 있다.
'장애인 괴롭히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동영상에는 충남 아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오락실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40대 남성에게 돈을 달라고 조르거나 담배를 피우도록 강요하고 있다. 심지어 이 학생은 아버지뻘인 이 남성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은 지난달 가해 학생의 친구가 휴대전화로 촬영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뒤 지난 주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충남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을 삭제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동영상 촬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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