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인천 어르신께 효도수당 지급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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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인천 어르신께 효도수당 지급 공약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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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어르신 70% 대상 매월 5만원... 연간 950억원 예산 소요

▲ ⓒ 데일리중앙
6.2 지방선거 민주당 문병호(사진)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인천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5만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시 중구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간담회를 통해 "인천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23만명 정도인데, 이 중에서 소득수준을 감안해 전체 어르신 가운데 70%를 대상으로 매월 5만원, 년간 60만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할 경우 연간 약 950억원의 재정이 들 것으로 문 후보는 내다봤다. 100% 시 재정으로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천시의 년간 예산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섰고 신도시 개발에 수조원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인천의 어르신들을 위해 년간 1000억원 정도를 쓴다는 게 문제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로 신설되는 효도수당은 어르신에게 지급되는 기존의 각종 지원 수당과는 별도로 지급될 것이라 게 후보 쪽 설명이다.

문 후보는 아울러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 중에서 일자리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고, 이른바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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