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문수 지사에게 4대실정 사과 촉구
상태바
심상정, 김문수 지사에게 4대실정 사과 촉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3.2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마 김 지사에 강한 압박 예고... "콘크리트 도정 반드시 심판해야"

▲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데일리중앙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1일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김 지사는 출마에 앞서 4대 실정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김 지사에 대한 강공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심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어 "경쟁자의 출현을 반겨야 마땅하겠지만, 김문수 지사의 출마를 흔쾌히 환영하기엔 그가 만들어 놓은 경기도의 4년 도정은 너무나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문수 도지사는 양극화 도지사이며 콘크리트 도지사이다. 아울러 재정파탄 도지사이며 편가르기 도지사"라고 김 지사의 지난 4년 도정을 혹평했다.

그는 특히 "김문수 도지사의 부동산 개발 도정으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은 급속도로 나빠져 재정자립도가 78%에서 52.7%로 25% 이상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편을 가르고, 패를 가르는 말의 정치로 나라를 갈라 놓았으며, 독한 말로 나라와 남북을 가르고, 부자와 가난한 서민을 가르고, 수도권과 지방을 갈랐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 후보는 김 지사에게 ▲5000억원 호화청사 추진의 실체를 밝히고 ▲4대 재앙사업인 4대강사업 중단 ▲여의도의 18배에 이르는 전국 최대 골프장 허가에 대해 의혹과 실체 공개 ▲무상급식 예산을 뺏고, 아이들의 보편급식 기회를 박탈한 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했다.

심 후보는 "김문수 지사의 양극화 도정 4년은 경기도를 양극화와 민생파탄의 겨울 나라로 만들었다"며 "김 지사의 차가운 콘크리트 도정 4년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