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강강술래 홍대앞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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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강강술래 홍대앞서 펼쳐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3.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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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8시... 100여 명의 청년 대학생들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민속놀이 강강술래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대앞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강강예술래)
ⓒ 데일리중앙
시민축제기획단 21cRPM '강강예술래'팀이 젊은 문화의 중심 서울 홍대앞 놀이터에서 신명나는 '강강예술래 퍼포먼스'를 펼친다.

지난 2월 25일부터 사흘 간 전남 진도군 소포리에서 정통 강강술래를 전수받은 이들은 확대되는 상권으로 사라져가는 젊은 문화를 새롭게 채우기 위해 3월 클럽데이에 홍대앞을 찾는 것.

'강강예술래 퍼포먼스'는 20대 또래 친구들에게 전통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감하는 예술을 전달하기 위해 26일 홍대앞 놀이터에서 100여 명의 젊은이들과 강강술래를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된다.

이들은 강강술래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성을 홍대앞 클럽데이를 찾은 젊은이들과 공유하고 '강강예술래 퍼포먼스'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강강예술래 퍼포먼스'를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대학생들. 아이디어에서 기획, 참여까지 모든 부분을 20대 청년들이 도맡았다. 차세대 문화기획자를 꿈꾸는 대학생 시민축제기획단 21cRPM은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 문화의 키워드를 강강술래에서 찾은 것이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강강예술래'는 손에 손을 잡고 욱씬욱씬 뛰는 강강술래를 통해 '서로가 교감하고 있음을 느끼는 예술행위'라는 23명의 생각이 담겨있다.

김병철 소포리 전통문화 전수관장은 "강강술래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배려, 조화, 공동체의 정신도 함께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에 다니는 이연경(20)씨는 "강강술래는 보는 것과 하는 것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강강술래가 끝난 후에도 마주잡았던 손의 여운이 맴돈다. 정말 새로운 느낌"이라며 '강강예술래'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강예술래 퍼포먼스는 26일 저녁 7시부터 서울 홍대 앞 놀이터에서 1시간 동안 신명나게 펼쳐질예정이다. 공연 문의 (02)3141-3346.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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