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상수 대표는 자중하고 정계 은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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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상수 대표는 자중하고 정계 은퇴하라"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3.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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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최근 조계종 봉은사 직영사찰 압력 논란과 관련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수영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어 "안상수 원내대표의 좌파주지 척결 발언에 대해 야 4당은 국정조사와 함께 그의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며 "그러나 안 원내대표는 자중하는 대신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지역구를 활보하고 다녔다"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좌파주지, 좌파교육, 좌파언론, 좌파판사 등 정권의 맘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좌파로 몰아 빨간 딱지를 덧씌우는 안상수 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오죽했으면 매카시즘보다 더 독한 것이 안상시즘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을까"라고 질책했다.

그는 "더욱이 안상수 의원은 오늘 아침 한나라당 회의석상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정쟁중단을 제의했다고 한다"며 "모든 국민이 밤잠을 설치며 천안함의 구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를 자신의 탈출구로 이용하려는 속보이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쟁 중단 제안은 원인제공자인 안상수 의원이 할 말이 아니다. 안 의원은 불교계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라고 주장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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