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야권 단일후보> 한나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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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야권 단일후보> 한나라당 후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0.03.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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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대 39.2%로 야권 후보가 앞서... 경기도지사 선거도 박빙 승부 점쳐져

▲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울 경우 한나라당 후보 누구와 맞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울 경우 한나라당 후보 누구와 맞붙어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의 경우도 야권이 선거연합에 성공할 경우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정치종합컨설팅기업 '리서치뷰'가 29일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세훈(한) 44.7%, 한명숙(민) 29.3%, 노회찬(진) 5.1%, 이상규(노) 3.8%’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1%였다.

그러나 야권 후보가 단일화해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야권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와 야권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한나라당 후보 39.2%, 야권 단일후보 41.6%로 조사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8.7%)의 우세 속에 민주당 김진표 후보(17.9%)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13.7%)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안동섭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3.8%, 2.6%였다.

▲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도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히는 것으로 나타나 야권에게는 후보 단일화가 필승카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그러나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히는 것으로 나타나 야권에게는 후보 단일화가 필승카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문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로 김진표 후보가 맞붙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김문수 후보 51.8%, 김진표 후보 34.3%로 나타났다. '기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였다.

'김문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로 유시민 후보가 맞붙을 경우'도 김문수 후보 53.9%, 유시민 후보 31.5%로 김문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대체로 정당지지도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야권이 후보를 단일화 해 한나라당 후보와 일대일로 맞설 경우 지지율이 조정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김진표-유시민-심상정 후보가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단일화 이벤트를 통해 막판 후보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상승작용을 일으켜 역전 드라마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대중 감수성이 뛰어난 유시민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맞붙을 경우 파급력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서울지역의 경우 한나라당 37.6%, 민주당 19.1%, 자유선진당 4.2%, 미래희망연대 4.2%, 국민참여당 3.5%, 민주노동당 2.8%, 창조한국당 1.9%, 진보신당 0.8%’순이었다. 무당층이 27.4%였다.

경기지역은 한나라당 38.5%, 민주당 20.3%, 자유선진당 4.6%, 미래희망연대 3.9%, 국민참여당 3.6%, 민주노동당 2.5%, 진보신당 2.1%, 창조한국당 0.9%이고, 무당층은 23.5%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 1073명과 경기도민 1086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경기 각 ±3.0%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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