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천안함 사태·독도 문제로 내우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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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천안함 사태·독도 문제로 내우외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0.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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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현안질문 통해 천안함 사태 의혹 해소... 진상조사특위 적극 참여

▲ 한나라당이 천안함 침몰 사태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과서 왜곡 사태로 내우외환의 곤경한 처지에 빠졌다.
ⓒ 데일리중앙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침몰 사태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교과서 왜곡 사태로 내우외환의 곤경한 처지에 빠졌다.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음모설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곤두박질치며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데다 일본의 고질적인 독도 만행이 도져 안팎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것.

이 때문인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지금의 상황을 내우외환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정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 빠져있는 가운데 일본의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기술된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내우외환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고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온갖 억측과 추측이 퍼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 또 다른 염려를 낳고 있다"며 "사고의 진상은 당연히 밝혀져야 할 것이고 책임 규명도 따라야 하겠지만 생존자 구조만큼 촌각을 다투는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고를 둘러싼 추측과 억측이 더 이상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군 당국에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안 원내대표는 "사고원인과 관련해 수많은 추측과 보도가 쏟아져 나오면서 많은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정부와 군은 불필요한 추측과 의혹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국가안보에 영향이 없는 한 사고 원인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국회도 국민들의 궁금증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내일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오는 7일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거쳐서 그것이 부족할 겅우 어떤 형태의 진상조사특위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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