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말아먹고..." 자책글과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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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말아먹고..." 자책글과 사진 화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4.04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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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가 지난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4월 1일 미니홈피에 올린 깜찍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의 모습은 세계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경기 당시 화장한 모습 그대로다. (사진=김연아 미니홈피)
ⓒ 데일리중앙
피겨여왕 김연아(20) 선수의 최근 자신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과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4월 1일 미니홈피에 몇 장의 깜찍한 사진을 올렸다.

먼저 세계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경기 당시 화장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밑에는 '뒤에 두루마리 휴지 ㅋㅋㅋㅋㅋㅋ'라고 적어 놓았다. 김 선수 특유의 깜찍하고 귀여운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곧이어 분위기를 달리 한 모습을 공개했다. 긴 머리를 늘어 뜨린 모습이 한결 정감있게 느껴졌다. 보러 오라는 뜻인 듯 '보러 고고승~'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씨리얼 드실라웅?' 제목의 사진과 짧은 글이다.

김 선수는 장난기 어린 자신의 사진과 함께 "쇼트 말아드시고 호텔와서 씨리얼 말아드심^_^b"이라고 짧게 자책하는 글을 적어 놓았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체 최저 점수를 기록해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딴 데 대한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이해됐다.

김 선수의 미니홈피를 찾은 누리꾼들은 깜찍하고 재치있는 글과 사진을 보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연일 보내고 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KCC 스위첸 페스타 온 2010'에 참가해 환상적인 아이스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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