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공성진 의원, 빈소 앞에서 '셀카' 찍는 기자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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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공성진 의원, 빈소 앞에서 '셀카' 찍는 기자 봤나"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4.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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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최근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 앞에서 기념촬영 논란에 휩싸인 한나라당 공성진 국회의원에 대해 "기념촬영의 자유도 이쯤되면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어 "공성진 의원이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서 기념촬영을 한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추모 의식을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공 의원이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과 관련해 '그런 논리라면 빈소에서 취재활동이나 카메라 촬영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세상에, 빈소를 배경으로 소위 홍보 '셀카' 찍는 기자 봤냐"고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언론의 공적 취재활동과 정치인의 자기홍보용 사진촬영도 구분 못하는 공성진 의원의 이런 개념상실 막말퍼레이드 때문에 언론자유라는 말과 더불어 '기념촬영의 자유'라는 말까지 생겨야 할 판국"이라고 꼬집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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