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71% "올드루키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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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71% "올드루키에 긍정적"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0.04.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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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입사문턱이 낮은 곳에서 일정기간 경력을 쌓은 뒤 원하는 직장에 신입으로 재도전하는 올드루키가 늘고 있다. 인사담당자는 이런 올드루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올드루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인사담당자 250명을 대상으로 '올드루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70.8%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업무 이해도가 높을 것 같아서'가 48.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조직에 쉽게 적응 할 것 같아서'(23.7%), '목표가 명확한 것 같아서'(7.3%), '직장예절을 이미 익혔기 때문에'(6.2%), '열정이 남다를 것 같아서'(4.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또다시 이직할 것 같아서'(65.8%)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9.6%), '나이가 많아서'(6.9%), '신입다운 패기가 적을 것 같아서'(5.5%), '책임감이 적을 것 같아서'(4.1%) 등이 있었다.

스펙이 비슷한 경우 좋아하는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단기경력이 있는 올드루키 유형'의 응답이 52.8%로 '경력 없는 순수 신입루키 유형'(29.2%)보다 20% 이상 더 높았다. '차이없다'라는 의견은 18%였다.

실제로 올드루키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59.2%로 나타났다.

올드루키의 채용 만족도는 '만족한다'(56.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32.4%), '만족하지 않는다'(6.8%), '매우 만족한다'(4.7%) 순이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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